2016년 경찰 채용,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김민주 / 2015-10-20 15:15:00
151020_127_67.jpg
 

경찰 증원 계획…신규 채용 증가 움직임에 ‘빨간불’ 


10월의 중순이 지나가고 2015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가는 이미 내년도 시험 준비에 돌입하였다. 최근 경찰공무원 2만 명 증원 계획 연기 결정으로 인해 2013년부터 매년 증원해온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가 내년부터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장 내년도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마음이 급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경찰시험 응시자는 매년 5만~6만 명가량으로 응시인원 규모의 변화 없이 모집인원만 축소 될 경우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신규 순경 채용인원은 경찰 증원 채용계획이 발표된 2013년부터 매년 증가하여 2013년 5,714명, 2014년 6,542명이 채용되었으며 2015년에는 7,626명이 채용 예정되어 있다.

본지가 경찰청 관계자를 통해 알아본 결과, 증원 계획은 내년도 채용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증원 연기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으며, 다만 내년도 증원 인원은 1,880명으로 이후 채용 계획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의 말대로 1,880명이 증원된다면 경찰채용 증원 계획 이전 약 600명~1,000명 수준에서 80명을 더한 2,500명 내지 3,000명 안팎의 경찰 채용이 있을 예정인 셈이다.

시험 일정의 경우 매년 비슷한 동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16년 역시 올해와 비슷하게 시험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매해 1월 경 시험일정을 확정하여 고지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은 그 시기에 맞춰 수험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경찰수험전문가는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보통 1~2년 사이를 수험기간으로 정하여 비교적 짧지 않은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만큼 디테일한 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하였다.  

또 경찰 시험은 필기 성적비율(50%)이 가장 높게 적용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기초를 탄탄히 다진 후 기출문제,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 게다가 최근 체력과 면접의 강화로 합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체력은 과거 10% 비중에서 현행 25%로 크게 오른 반면 필기시험은 과거 65%에서 현행 50%로 떨어졌다. 체력시험의 경우 도핑테스트가 도입되면서 체력검사는 한층 더 까다로워졌다. 이에 경찰청은 “평상시 복용했더라도 체력시험 전까지 가급적 복용을 금지하고, 특히 한약 및 감기약 등에서 검출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나 한의사에게 금지약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2016년 경찰시험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3차 경찰시험은 현재 체력검사 일정이 진행 중에 있으며, 12월 24일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경찰 시험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주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