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인천·충북·경북 제외, 나머지 지역 최종합격자 발표 ‘완료’
공직입성에 대한 청춘들의 열정 앞에 메르스도 맥없이 무너졌다. 서울시는 메르스로 정국이 혼란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당초 계획대로 강행했다.
이에 수험가를 비롯 여론이 들끓었지만 응시율 59.4%(잠정)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뤘다. 공직에 대한 청춘들의 의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렌지 제복을 향한 대한민국의 청춘들의 달리기도 끝이 나고 있다.
올해 17개 시·도의 소방공무원 채용예정인원은 2,131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원자는 17,190명이었다. 최종합격자는 아직 미발표 지역인 서울, 인천, 충북, 경북을 제외하면 총 1,4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많은 채용을 한 곳은 경기도(255명)이며 가장 적은 채용을 한 곳은 제주(23명)였다.
체력시험 합격자 대비 최종합격인원을 보면 세종시가 56.1%의 불합격률을 나타내 지역별 최고 불합격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에 이어 제주는 55.7%로 세종시에 비해 소폭 낮은 불학격률을 나타냈다. 또 가장 낮은 불합격률은 전남 15.7%로 17개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남(220명 선발)의 경우 지원자가 843명에 불과하여, 타 지역에 비하여 합격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최종합격자를 보면 ▲경기 255명 ▲강원 141명 ▲충남 103명 ▲대전 32명 ▲전북 45명 ▲전남 217명 ▲경남 132명 ▲대구 182명 ▲부산 210명 ▲세종 25명 ▲울산 59명 ▲제주 23명 ▲광주 62명이다.
최종합격자들은 신규채용 후보자 등록을 각 지역별 공고문을 확인한 후 등록원서와 제출서류를 구비하여 본인이 직접 지정된 등록 장소에서 제출하여야 한다.
한편, 최종합격자가 채용후보자 등록기간 내에 등록하지 않는 경우에는 임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며, 임용포기 등의 사유로 결원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는 최종합격자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불합격에 해당하지 않은 자 중에서 성적순으로 추가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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