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적신호’...직업만족도 266위

/ 2013-10-22 17:38:23
130813_16_14-1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5,164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특수건강진단’ 결과 건강이상자가 16,174명(47.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직업성 질환의심자는 4,675명으로 전체 11.8%였다. 또 건강진단에서 직업병 확진판정을 받은 소방공무원은 161명(0.5%)였으며, 강원도가 49명(3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9명(24.2%), 부산 34명(21.1%) 순이었다. 또 직업병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상소견이 보이는 요관찰자는 총 4,514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이 1,142명(25.3%), 부산 612명(13.6%), 경남 416명(9.2%)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도는 건강진단대상자 618명 중 94.7%에 달하는 585명이 확진판결 또는 이상소견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통계상으로 거의 모든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남춘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근무 특성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며 “특수건강진단을 통해서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자를 한 번에 알 수 없기 때문에 특수건강진단을 통해 밝혀진 건강이상자를 대상으로 2,3차 추가 건강검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소방관들의 직업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759개 직업 중 266위로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소방방재청과 지자체가 교대근무 개선 및 안식휴가제 우선 배려 등 건강관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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