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복 쟁탈전, 마지막 관문 면접 ‘START’

이선용 / 2014-11-11 16: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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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순경 2차 시험 최종합격자 선발을 위한 마지막 혈투(?)가 각 지방청별로 11월 10일부터 시작됐다.
각 지방경찰청은 11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신체·체력·적성검사 등을 통과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순경 2차 시험의 경우 그 어느 해보다 높은 필기시험 합격률 기록,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더욱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경찰청이 공지한 면접시험 일정은 11월 10일부터지만, 각 지방청별로 대부분 11월 중순부터 면접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올해 반드시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면접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수험생들은 예년의 질문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최근에 이슈가 된 내용들을 숙지하여야 한다.
또 본인이 왜 경찰공무원이 되려 하는 지 등의 지원동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가상으로 만들어 놓는 것도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경찰공무원채용 면접시험은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면접자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상황제시형’ 질문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단골질문이 바로 경찰의 이미지와 관련된 내용이다. 경찰 이미지 관련 질문은 가장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지만 막상 면접관 앞에서 답하기 곤란한 내용이 많다.
면접관들은 추상적인 대안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있고, 그 대안이 실제 현실성이 있는 지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면접대상자들은 구체적이고 현실 가능한 답변을 여러 유형별로 미리 준비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 내용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을 묻는 것은 단순히 그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느냐를 측정하기보다는 면접자의 인생관과 사고방식 등을 두루 검증하기 위함이다.
한편, 경찰공무원의 면접시험은 1단계 집단면접과 2단계 개별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 집단면접의 경우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전문지식을, 2단계 개별면접은 품행·예의·봉사성·정직성·도덕성·준법성 등을 주로 평가한다.
집단면접은 3~5인의 응시생을 1개의 조로 편성하여 30분 정도 면접을 실시한다. 이때 여러 개의 주제를 제시하고, 그 중 하나의 주제를 수험생이 직접 선택하여 약 3분정도 내용을 발표한다.
또 개별면접은 약 5~10분간 진행된다. 개별면접에서는 신원조회, 범죄 경력 등에 대한 수험생의 종합적인 자료가 제공된다.
지난 순경 1차 면접시험의 주요 내용은 ▲지원동기 ▲자기 자신에 대한 PR ▲나이 어린 상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경찰 이미지 개선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방법 등이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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