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 해체로 인하여 연기됐던 올해 상반기 해양경찰채용시험이 다시 실시된다.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해경해체’가 발표됨에 따라 향후 정부 조직개편 확정시까지 연기할 뜻을 전했던 해양경찰청이 재시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2차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재시행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겠다.
함정운용·항공전탐의 실기평가는 6월 2~3일까지 여수교육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6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단 잠수분야의 실기평가는 세월호 수색구조 종료 후 별도로 공지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나머지 전 분야의 적성·체력평가·면접시험에 대한 일정도 공고되었다. 적성·체력 평가는 6월 10일~11일까지, 서류전형은 7월 3일~8일.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면접시험은 7월 15일~18일까지 시행되어 최종합격자는 7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적성·체력평가의 시행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은 해양경찰청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채용일정 및 장소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확인해보아야 한다.
한편, 이 같은 번복에 수험생들은 우왕좌왕이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중요한 실기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은 체력과 정신건강을 다스리는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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