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수험생, 경찰직 외도 현실화?

이선용 / 2014-04-29 16:59:40
140429_53_83-1 올해 첫 고교이수교과목이 경찰공무원시험(순경)에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가운데 일반직 수험생들의 도전이 일정부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수험신문’과 ‘9꿈사’가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확인되었다. ‘귀하는 올해 시험일정이 겹치지 않은 경찰공무원시험(순경)에 응시하였나요?’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8%가 ‘응시하였다’고 답하였다. 반면 ‘응시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82%였으며, 응답을 하지 않은 인원은 10%로 나타났다. 물론 수치상으로 봤을 때는 8%밖에 되지 않지만, 일반직 수험생 지원자가 20만명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적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더욱이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지 않았다면 일반직 수험생들의 경찰공무원시험으로의 외도(?)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순경 1차 시험 지원자는 총 55,587명으로 고교이수교과목이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13년 2차 시험(43,133명)에 비하여 12,454명이 늘어났다. 또 금년도 순경 1차 시험 지원자는 시험이 실시된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고교이수교과목 도입은 오롯이 경찰공무원시험만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경쟁자를 안겨준 셈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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