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경찰 채용, 최대 변수 ‘과목변경’

/ 2013-12-17 16:02:12
131217_34_83-1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2014년은 절호의 기회임에는 분명하다. 경찰청은 지난 9일 내년도 채용인원을 발표하고, 순경 공채 5,372명을 비롯하여 101경비단 240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560명(1차 280명, 2차 280명), 전·의경특채 370명 등 대규모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도 선발인원 증원이 수험생들에게 플러스 요인만을 안겨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선 내년부터 시험과목이 변경돼 일반직 수험생들이 경찰공무원시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고졸자 채용확대 및 능력위주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순경공채 시험과목에 고교과목인 국어, 사회, 수학, 과학을 선택과목으로 도입하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단 “전·의경특채와 경찰행정학과 특채 시험과목은 변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이 시험과목 변경으로 인하여 일반직 수험생들의 진입이 자유로워 진 것이다. 따라서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일반직 수험생들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더욱이 내년도 시험일정이 순경 1차 3월 15일, 2차 8월 30일에 각각 실시돼 일반직 시험과도 겹치지 않게 된 것도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본지가 일반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경찰공무원시험과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면 시험에 응시하겠는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29%는 시험에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즉 10명 중 3명은 경찰공무원시험을 염두하여 두고 있었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29%에 불과하지만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지원한 인원이 20만명이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수라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2014년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최대 변수는 시험과목 변경으로 인한 일반직 수험생의 지원 여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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