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순경 2차 시험 면접시험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진행된 면접시험의 경우 각 지방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청 면접자 A씨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한 후 “경찰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친한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할 경우, 경찰을 꼭 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면접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부산청 면접자 B씨는 상당한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B씨는 “수험생별로 중복되는 사례와 시사, 상황 등이 거의 없었다”며 “단체 면접의 경우 친구가 어떤 사람이 돈을 안 돌려준다고 민사관계 때문에 개인정보 확인해달라고 부탁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상황제시형 질문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이 밖에 개별면접으로는 경찰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이고,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 딸이 없어졌다고 너무 당황한 상태일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서울청 면접자 C씨는 “경찰수사권, 고등학생들이 담배를 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음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4대악에 대해 말해봐라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전하였다.
이 같이 올해 순경 2차 면접시험의 경우 각 지방청별로 압박, 질문 난도 등에 차이를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면접시험 역시 그동안 경찰공무원시험에서 줄곧 유지해온 상황제시형 질문은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아직 면접시험이 진행 중인 지방청은 ▲서울 11월 18~29일 ▲대구 11월 18~22일 ▲인천 11월 27~29일 ▲광주 11월 27~28일 ▲대전 11월 27~29일 ▲울산 11월 26~29일 ▲경기 11월 18~29일 ▲강원 11월 26~29일 ▲충북 11월 28~29일 ▲전북 11월 27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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