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순경, 과목변경 득보다 실?

/ 2013-10-29 17:25:58
131029_27_77-1 2014년도 경찰공무원채용시험부터 시험과목이 변경돼 실시된다. 경찰청은 지난 22일 ‘2014년 순경공채 시험과목 개편’에 대해 재차 안내하며 “고졸자 채용확대 및 능력위주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순경공채 시험과목에 고교과목인 국어, 사회, 수학, 과학을 선택과목으로 도입하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단 “전·의경특채와 경찰행정학과 특채 시험과목은 변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변경되는 시험과목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택과목을 기존 시험과목인 형법과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으로 택하는 수험생들은 그동안 학습했던 대로 수험준비에 임하면 된다. 그러나 내년도 시험과목 변경에 대해 수험생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지원자 증원이다. 즉, 내년도 시험과목의 경우 고교이수교과목이 추가되면서 일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유입이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다. 물론 체력시험이라는 관문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것은 필기시험 이후기 때문에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험생 K씨는 “필수과목을 꼭 한국사와 영어 2과목으로만 한정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찰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인 만큼 형법이나 경찰학개론 등 업무와 관련된 과목이 필수과목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전하였다. 수험생 J씨 역시 “법을 모르는 경찰공무원이 탄생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시험과목 개편은 일반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응시기회만 부여한 것뿐”이라며 불만을 표시하였다. 이 같이 2014년 순경공채 시험 과목변경을 앞두고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업무와 관련된 지식은 무시한 채 일반직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진입장벽을 없애줬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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