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과목 변경 전 마지막 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에 수험생들은 오는 8월 31일 실시되는 순경 2차 시험에서 수험생활을 마무리 할 수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험생들은 그동안 출제됐던 문제 유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향후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예측해봐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3월 9일에 실시된 순경 1차 시험에 대한 출제경향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영어과목이다.
문법 출제 방식 변화, 독해 난이도 ↑
지난 순경 1차 시험 영어는 영역별 구성이나 비율 면에서 예년 시험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문법 출제 방식이 약간 변경됐고, 독해 지문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문법은 하나의 문장에서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는 유형 대신 빈칸 채우기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긴 지문 속에서 수, 준동사와 태 등 복합적인 문법 문항을 물어보는 문제는 수능의 문법 문제와 유사하였다. 또 독해는 지문 자체의 난이도가 상승했다.
그러나 첫 부분의 주제를 파악하는 것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다. 따라서 순경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글의 주제를 먼저 파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문제 분포
순경 1차 시험의 영역별 문제 분포를 보면 독해가 9문제로 가장 많았다. 독해의 경우 전체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2문제, 세부적 내용 4문제, 빈칸완성 3문제 등으로 구성됐다. 또 문법이 5문제가 출제돼 독해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어휘 4문제, 회화 2문제 순이었다. 따라서 순경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한 영역에 치우치기 보다는 전 영역을 아우르는 학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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