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지방직 9급, 국어-고전·한자 증가로 체감 난이도 ↑ 2015년도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이 전국 16개 시·도 2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이번 시험의 경우 지난 국가직과 서울시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압박했던 영어과목이 한결 쉬워졌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27일 광명중학교에서 만난 응시생 K씨는 “영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과 달리 쉽게 출제돼 다행”이라며 “특히 서울시와 달리 단어와 어휘 그리고 독해내용이 눈에 익은 것들 이었다”고 시험 후기를 전하였다. 대구자연과학고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 역시 영어 과목의 난이도가 낮았다고 밝혔다. 응시생 J씨는 “서울시보다 독해비중이 늘었지만, 지문이 어렵지 않아 시간 압박을 받지 않았다”며 “더욱이 평소 까다롭다고 여겼던 문장삽입이나 불필요한 문장제거 등이 나오지 않아 체감난이도가 낮았던 것 같다”고 말하였다. 전문가들 역시 영어 난이도가 낮았다고 분석하였다. 이리라 강사(영어)는 “이번 시험은 문법, 독해, 어휘, 생활영어 모두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며 “독해 지문의 길이는 다소 길었다고 할 수 있으나, 지문의 단어와 내용이 어렵지 않았다”고 평가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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