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깐깐해진 ‘면접’…“독한 준비가 필요하다”

김민주 / 2015-06-16 15: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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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피치도입·시간 연장, 세무직 7월 4일·그 외 직렬 7월 21~25일

지난 11일,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면접시험 준비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5,017명으로 이 가운데 면접시험을 통해 3,700명만이 공직입성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인사혁신처가 면접시험 강화 방침을 정하고, 사전안내를 한 상황이어서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부터 대폭 강화된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의 진행 절차와 일정 변경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 관건은 역시 5분 스피치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면접시험이 예년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5분 스피치가 도입된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은 종전과 달리 5분 스피치 평가를 신설하고 공직가치와 직무능력 등의 개별면접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부처별 업무특성에 맞는 맞춤형 면접시험 시범운영을 위해, 올해 9급 공채 중 세무직렬은 국세청에서 면접시험을 주관할 뜻을 전하였다.

따라서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의 핵심은 바로 5분 스피치 평가가 될 전망이다. 5분 스피치는 주어진 주제에 대해 개인별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발표시간은 5분이지만 주제 검토시간  10분을 포함해 약 15분간 진행된다.

5분 스피치의 주제에 대해 수험가는 각 직렬과 연관된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의견과 정책이나 시사이슈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될 것이라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존에 비중이 적었던 공직가치관(국가관·공직관·윤리관)과 인성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는 명목 하에 「공직가치관·인성 면접」 비중이 확대할 방침이다.

즉 공직가치관 검증에 특화된 다양한 유형의 면접질문, 예를 들어 토론이나 발표과제, 상황·경험형 질문 등에 대한 평가체계를 개발하여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면접대상자들은 5분 스피치 면접의 경우 인사혁신처가 강조하는 공직가치관에 무게를 두고 본인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며, 개별면접에서는 튀는 행동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말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공무원의 역할을 되새기며 올바른 국가관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면접시험 일정을 변경하였다. 변경된 면접시험 일정은 7월 4일 세무직 면접을 시작으로 7월 21~25일 세무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의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8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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