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사혁신처 주관 첫 수탁 출제, 예정대로 진행
남은 기간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 컨디션 조절 신경써야
2015년도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이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지자체별로 격전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전국이 메르스 확산 공포에 사로잡혔지만, 공무원을 채용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방침이다. 지방직 9급 시험보다 2주 먼저 치러지는 서울시가 이미 시험 실시계획을 밝혔고, 인사혁신처가 수탁출제하는 지방직 9급 역시 현재로써는 강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방직 9급 공채 시험과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되는 5급 공채 2차 시험(6월 30일~7일)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시험장에 열화상 카메라(또는 체온계),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준비하고 응급상황에 대비 인근 보건소 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인사혁신처가 수탁 출제하여 전국 16개 시·도가 일제히 치러지는 이번 시험 역시 연기되지 않고 예정대로 실시될 전망이다.
실제로 각 지자체는 지방직 9급은 필기시험 장소가 각 지방별로 속속히 공지하며, 시험 진행에 차질이 없음을 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험장소를 발표한 시·도는 대전, 충북, 전북, 경북, 부산, 제주, 광주 등이다.
지방직 9급 시험이 임박한 만큼 수험생들은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효과적인 수험계획을 세워 최적의 컨디션으로 시험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통 수험생들은 시험이 임박하게 되면 더 많이 더 오래 공부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공부습관이 시험 전날까지 유지된다면 시험에 직접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방직 9급 시험이 오전에 치러지기 때문에 자칫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적어도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긴장감과 초조함으로 인하여 밤에 잠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감기에 걸리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때문에 평소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됨으로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에 대비하여 개인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최근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기본기 측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 가운데 중요 쟁점 위주로 명확한 암기를 해야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인사혁신처가 처음으로 문제를 주관한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인사혁신처가 올해 처음으로 문제를 출제한 국가직 9급의 경우 국어와 영어 등 공통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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