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399명 수험생활 ‘마침표’ 합격률 110.8%

이선용 / 2015-04-21 15: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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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대상자 425명 중 399명 합격, 여성 53.4% 기록

 

올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425명 가운데 면접시험의 벽을 넘지 못한 인원은 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면접시험 탈락률(6.1%)은 지난해(4%)보다 소폭 높아졌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15일 ‘2015년도 법원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399명(법원사무 378명, 등기사무 21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하였다.

이 같은 인원은 당초 법원행정처가 선발예정인원으로 정한 360명보다 39명 초과한 것으로, 올해 최종합격률은 110.8%를 기록하게 됐다. 또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법원사무 일반모집의 경우 311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55명을 더 선발하였다. 합격률은 무려 118%.

반면, 법원사무와 등기사무 장애인 모집이나 등기사무 저소득층 모집에서는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법원사무 장애인 모집의 경우 당초 선발예정인원(24명)의 1/3인 8명만이 합격자로 결정됐고, 등기사무 역시 장애인과 저소득층에서 각각 1명씩을 채용하려 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특히 올해 시험에서는 여풍이 거셌다. 최종합격자 399명 가운데 여성은 213명으로 전체 53.4%를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41.6%와 비교하여 11.8%p가 높아진 수치이다. 더욱이 법원사무 일반모집은 합격자 366명 중 202명이 여성으로 채워졌다(여성 비율55.2%).

학력별 현황은 예상대로 대졸 이상이 388명으로 전체 93.5%를 기록하여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15명(3.8%), 고졸 이하 11명(2.8%) 등으로 집계됐다.

최종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은 25세가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6세 49명, 27세 39명, 28세 3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최종합격자들은 4월 27일 관련 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 또 법원행정처는 4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9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은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보였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합격선(법원사무 기준)은 78점으로 전년대비 3.5점 낮아졌으며, 지난 2011년 전국단위모집으로 전환된 이후 2번째로 낮았다.
이로써 법원직 9급 공채 합격선은 2011년 76.5점, 2012년 80점, 2013년 82점, 2014년 81.5점, 2015년 78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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