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제주 등 일부 지역 제외, 대부분 지자체 합격률 높아
인천 140.3%, 울산 131.4%, 경기 129.8% ...향후 일정 치열
지난 3월 14일 실시된 각 시·도 사회복지 9급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4월 13일을 기준으로 17개 지자체 중 합격자를 발표한 곳은 모두 13곳이다. 아직 합격자 발표를 남겨둔 지자체는 강원도(4월 15일)와 서울(4월 16일), 경남(4월 17일), 전북(4월 24일)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지자체의 경우 예상외(?)로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지자체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경북과 제주가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되면서, 타 시·도 역시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대부분 지역의 합격률이 120%를 넘어섰다. 합격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인천으로 140.3%(선발예정인원 77명, 필기합격 인원 108명)를 기록했고, 세종(133.3%)과 울산(131.4%), 충남(129.8%)도 향후 일정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 경북과 제주처럼 미달된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전남(선발예정인원과 동일)과 충북(106.5%)이 타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조하였다. 이로써 경북과 제주를 포함한 13개 시·도의 평균 필기시험 합격률은 121.4%를 기록하게 됐다.
각 지자체별 필기시험 합격인원(선발예정인원, 합격률)은 ▲부산 235명(188명, 125%) ▲대구 115명(137명, 119%) ▲인천 108명(77명, 140.3%) ▲광주 60명(50명, 120%) ▲대전 53명(41명, 129.3%) ▲울산 46명(35명, 131.4%) ▲세종 4명(3명, 133.3%) ▲경기 464명(361명, 128.5%) ▲충북 33명(31명, 106.5%) ▲충남 74명(57명, 129.8%) ▲전남 73명(73명, 100%) ▲경북 76명(86명, 88.4%) ▲제주 22명(24명, 91.7%)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 지은 지자체들은 4월 중순부터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이에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본인이 응시한 지자체의 면접시험 일정을 정확인 확인해야 한다. 또 그 지자체의 시정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복지공무원 채용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복지관련 이슈에 대한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 복지관련 이슈 중 가장 대표적인 예는 기초생활보호제도, 자원봉사, 저출산·고령화 극복방안, 다문화 가정, 노인복지정책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직 9급 면접시험 일정은 ▲서울 5월 12~14일 ▲부산 4월 23~24일 ▲대구 4월 29~30일 ▲인천 4월 30일 ▲광주 5월 12일 ▲대전 5월 6일 ▲울산 5월 1일 ▲세종 4월 22일 ▲경기 4월 27일~5월 1일 ▲강원 4월 28~30일 ▲충북 5월 7~8일 ▲충남 5월 6~7일 ▲전북 5월 11~12일 ▲전남 5월 7일 ▲경북 4월 20~21일 ▲경남 5월 1일 ▲제주 4월 21일 등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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