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발표된 선발인원만원으로도 수험생들의 기대에 부응(?)했던 경기도가 변경 공고를 통해 인원을 증원하면서 수험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경기도는 변경 공고를 통해 총 286명을 더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595명이 됐다.
더욱이 이번 증원의 경우 일반행정 9급(일반 모집)이 103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수험생들에게는 더욱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수험생 K씨(일반행정 9급 준비)는 “올해가 경기도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미 발표된 선발인원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100여명이 더 늘어나니 그 기쁨을 표현할 수 없다”고 전하였다.
또 다른 수험생 L씨(세무직 9급 준비)는 “국가직 9급과 달리 올해 경기도 지방세 채용이 많지 않았는데, 선발인원(7명)이 조금이라도 늘어나 다행이다”고 말하였다.
이 같이 경기도가 지난 17일 변경공고를 통해 인원을 증원하면서, 수험생들은 다시 한 번 합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에 선발인원이 증원된 직렬(일반 모집 기준)을 보면 ▲간호 8급 일반 9명 증원(48명 선발) ▲일반행정 9급 103명 증원(1,150명 선발) ▲세무직 9급 7명 증원(102명 선발) ▲전산 9급 4명 증원(33명 선발) ▲사서 9급 2명 증원 (42명 선발) ▲속기 9급 2명 증원(8명 선발) 등이다.
특히 일반행정 9급은 지난해 580명에서 2배가량이 증원돼, 수험생들에게는 올해가 공직 입성을 위한 절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원 증원에 대해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신규채용인원이 증가된 것은 퇴직, 육아휴직 등 결원에 따라 시·군별 신규 충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면접시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인·적성검사를 올해부터는 도에서 실시하는 모든 공개 및 경력경쟁 면접시험에 확대 적용한다”며 “인성검사를 통해 전문성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8·9급 공채 기준)의 경우 원서접수를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6월 27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8월 3일 발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9월 14일 확정하게 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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