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며, 막바지 추위와 함께 황사·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3월초. 수험가의 시계는 이제 지방직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올해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각 지자체별로 “역대 최대 규모 선발”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그만큼 2015년은 수험생들에게 있어 기회이자, 희망의 해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사혁신처 수탁 출제로 진행되며, 시험은 6월 27일(서울시 6월 13일) 실시된다.
또 원서접수는 각 지자체별로 3월초부터 4월중후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시험 실시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인천시(내부 사정으로 3월중 발표됨)를 제외한 16개 지자체(서울시 포함)의 원서접수는 3월 7곳, 4월 9곳으로 결정되었다.
금년도 지방직 9급 공채 원서접수는 경상북도(3월 9~12일)가 첫 포문을 열게 되며, 강원도·전남·서울(3월 16~20일), 울산(3월 18~24일), 대구·경남(3월 23~27일)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 4월에는 9개의 지자체가 인재 선발을 위한 일정을 시작한다. 4월에 원서를 접수하는 지자체는 ▲충남 4월 6~9일 ▲경기도 4월 6~10일 ▲세종 4월 13~16일 ▲부산·대전 4월 13~17일 ▲광주·전북·제주 4월 20~24일 ▲충북 4월 21~23일이다.
한편, 본지가 아직 시험실시계획을 공고하지 않은 인천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의 2015년도 일반행정 9급(일반·장애인·저소득·시간선택제 포함)의 선발인원을 조사한 결과 총 7,212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원은 지난해 17개 시·도에서 선발했던 5,381명과 비교하여 1,891명이 증원된 인원이다.
각 모집별 선발인원은 일반모집 75.8%(5,467명), 시간선택제 11.2%(8,11명), 장애인 7.7%(554명), 저소득층 5.3%(380명)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선발인원이 증원된 이유는 각 지자체별로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의 정년퇴직증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직임용기회 확대 및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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