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9과목에 한하여 올해 처음으로 문제가 공개되는 각 시·도 교육청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3월 2일 현재 17개 시·도 중 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한 지자체는 15곳(강원도와 전북은 3월중 공고 예정)이다.
이들 15개 교육청의 올해 지방공무원 선발예정인원은 2,16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인원은 17개 교육청에서 2,024명을 선발했던 지난해와 비교하여 인원이 증원된 것이다. 더욱이 아직 강원도와 전북 교육청이 인원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더욱 격차를 벌릴 것이 유력하다.
또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교육행정 9급의 선발예정인원은 1,551명으로 지난해 17개 교육청에서 선발했던 1,549명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의 경우 교육행정 9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경기도(350명)와 경북(220명)의 채용인원이 눈에 띈다.
또 서울도 160명 선발하며, 충남(108명)과 대구(104명), 충북(100명) 역시 세 자리 인원을 모집한다.
강원과 전북을 제외한 15개 교육청의 선발예정인원(교육행정 9급)은 ▲서울 203명(160명) ▲부산 83명(80명) ▲대구 120명(104명) ▲인천 102명(58명) ▲광주 72명(64명) ▲대전 69명(65명) ▲울산 43명(40명) ▲세종 42명(40명) ▲경기 394명(350명) ▲충북 114명(100명) ▲충남 146명(108명) ▲전남 97명(70명) ▲경북 486명(220명) ▲경남 192명(92명) ▲제주 28명(0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경남(5월 11~15일)을 제외하고, 시험 실시계획이 공고된 14개 지자체가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또 필기시험은 6월 27일 17개 지자체에서 일괄적으로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 및 면접시험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서울과 경기도(7월 31일)를 제외하고는 7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며, 면접시험은 8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다만 대부분의 지자체의 면접시험은 8월 중에 모두 완료되며, 서울만 10월 1일에 실시된다. 서울의 경우 인·적성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하여 면접시험 일정이 늦춰졌다.
또한 올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문제 출제를 의뢰하여 문제를 공개하기로 하였다. 문제가 공개되는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등 9과목으로 교육행정 9급 시험과목이다.
이 밖의 과목은 올해 문제 출제를 담당하게 되는 충북교육청이 문제를 출제하게 된다.
한편, 금년도 교육청시험의 경우 문제 출제기관이 달라지면서 시험출제 경향과 난이도에 일정 부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그동안 출제했던 문제를 꼼꼼히 확인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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