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년 이후 선발인원 증원, 지난해 경쟁률 36대 1 고교이수교과목이 9급 공채 시험에 전격 도입된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수험생들의 무한경쟁은 시작됐다. 이전까지는 직렬별 특성에 따라서 전공과목이라는 칸막이가 존재했지만, 이제는 고교 교과목과 행정학개론이 모든 직렬의 선택과목으로 포함되면서 자연스레 직렬간 벽이 허물어 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세무직은 수험생들에게 기회의 직렬로 여겨지고 있으며, 올해 국가직 9급 채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직렬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주요 직렬의 경쟁률 및 합격선, 그리고 합격 후 업무 등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국가직 9급 세무직에 대해 알아봤다. ■세무직 공무원이란?
국세공무원은 국세의 부과와 징수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는 국가공무원이다. 국세란 내국세와 관세를 말하는데 그 중 국세청 소속 공무원은 관세를 제외한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10개 세목의 보통세와 교육세 등 3개 세목의 목적세를 부과·징수하는 사무를 맡는다. 취득세·재산세 등 16개 세목의 지방세 부과·징수는 각급 자치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지방세 담당공무원의 사무이다. ■선발인원과 경쟁률을 보다
9급 세무직(일반모집 기준) 공무원의 최근 5년간 선발인원 및 경쟁률은 ▲2010년 ? 124명 선발, 10,706명 출원, 경쟁률 86.3:1(∴전체 선발인원 1,719명, 출원인원 141,347명, 경쟁률 82.2:1) ▲2011년 ? 86명 선발, 8,921명 출원, 경쟁률 103.7:1(∴전체 선발인원 1,529명, 출원인원 142,732명, 경쟁률 93.3:1) ▲2012년 ? 330명 선발, 9,713명 출원, 경쟁률 29.4:1(∴전체 선발인원 2,180명, 출원인원 157,159명, 경쟁률 72.1:1) ▲2013년 ? 572명 선발, 25,625명 출원, 경쟁률 44.8:1(∴전체 선발인원 2,738명, 출원인원 204,698명, 경쟁률 74.8:1) ▲2014년 ? 778명 선발, 28,078명 출원, 경쟁률 36:1(∴전체 선발인원 2,150명, 출원인원 164,887명, 경쟁률 76.7:1)을 기록하였다. 세무직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선발인원이 차츰 증원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해에는 국가직 9급 선발인원의 43.1%를 차지하였다. ■합격선을 보다
최근 5년간 세무직(일반) 9급 공채 시험의 합격선은▲2010년 77.50(∴일반행정 80.50) ▲2011년 85.00(∴일반행정 87.00) ▲2012년 79.00(∴일반행정 89.50) ▲2013년 372.90(∴일반행정 393.54) ▲2014년 363.68(∴일반행정 395.07)을 기록하였다. 합격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세무직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합격선보다 약간 낮게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합격선만 놓고 봤을 때 합격 가능성은 세무직이 일행직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세무직 9급(일반)의 경우 여성합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54.8%(▲전체 41.5%) ▲2011년 54.7%(▲전체 40.4%) ▲2012년 52.7%(▲전체 42.1%) ▲2013년 51.2%(▲전체 42.1%) ▲2014년 63.2%(▲전체 49.0%)으로 국가직 9급 평균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여성합격률은 63.2%까지 치솟았다.
이선용·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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