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을미년, 수험생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2월 30일 ‘201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실시계획’을 발표하고, 총 4,81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 380명, 7급 730명, 9급 3,700명이다. 이 같은 채용규모는 지난해 4,160명보다 650명 증원된 것이며, 지난 2008년(4,868명) 이후 최대 규모이다.
올해의 경우 육아휴직과 퇴직 등으로 인하여 결원이 발생, 신규충원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세무·검찰·교정직 9급 충원 수요가 급증하면서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세무직 1,595명(’14년 850명), 검찰직 195명(’14년 70명), 교정직 373명(’14년 270명), 일반행정직 370명(’14년 324명)을 채용한다.
7급 공채 시험의 경우 일반행정직 250명을 비롯하여 세무직 178명, 교정직 35명 등을 모집한다.
더욱이 올해 시험부터는 7·9급 공채에서 회계전문가 및 재난안전전문가 확보를 위해 최근 신설된 회계직(7급 11명, 9급 3명)을 확대 선발하고, 방재안전직(7급 10명, 9급 7명)을 신규로 선발한다. 또한 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7·9급 공채의 장애인(8·9급), 저소득(9급)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하였다.
올해 채용에 대해 이근면 인사처장은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충원수요를 최대한 반영하여 공채 선발인원을 결정하였다”며 “장애인, 저소득층, 지방인재 등 소수집단이 소외되지 않고 공직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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