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기상직 채용, 7급 ‘기상’하다

송성훈 / 2015-01-06 13: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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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만에 찾아온 기상직 ‘7급’ 채용이란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기상청은 지난 2일 2015년도 기상직 7급·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선발예정인원은 총 55명으로 ▲기상직 7급(기상주사보) 전국 일반 15명 ▲기상직 9급(기상서기보) 전국 일반 21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 ▲기상직 9급(기상서기보) 지역구분 일반 16명 등이다.
특히, 기상직 7급의 경우 08년 10명 채용 이후 작년까지 단 한번도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실상 폐지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으나, 지난해 6월 기상청에서 기상직 7급 시험의 부활을 예고하고, 올해 기상직 7급 15명 채용계획이 확정되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이와 관련 기상청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한동안 기상청 7급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던 것은 사실이나,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기상청 7급은 매년 공개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급 채용 소식이 달갑지만 않은 9급
위와 같은 기상직 7급 채용 소식에 기상직 수험생들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폐지 논란에 휩싸였던 기상직 7급의 부활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7급 채용인원만큼 9급 채용인원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도 기상직 9급 채용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은 총 50명(일반 47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이었으며, 48명(일반 47명, 장애인 1명)이 최종합격의 관문을 통과했다. 하지만 올해 기상직 9급은 작년보다 10명 줄어든 40명 선발예정으로 기상직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부담감이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지역별 구분모집 실시
기상직 9급 공채시험은 작년까지는 전국모집으로 시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모집 외 지역별 구분모집도 병행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올해의 기상직 9급 지역별 구분모집 선발예정인원은 16명으로 ▲서울, 인천, 경기 2명 ▲강원 3명 ▲대전, 세종, 충남·충북 3명 ▲광주, 전남·전북 3명 ▲부산, 대구, 울산, 경남·경북 3명 ▲제주 2명 등이다.
이러한 구분모집에 따른 거주지 제한으로 시험공고일 기준 공고일을 포함하여 전 또는 후로 연속하여 3개월 이상 모집단위 관할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 및 수도권 모집 응시자의 경우 거주지에 제한이 없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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