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새해, 수험생들이 예의주시하는 시험제도 변경은 현실화 될 수 있을까? 을미년 새해를 맞아 공무원시험제도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서울시 문제의 4지선다형과 교육청시험의 문제 공개에 대해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위 2가지의 시험제도 변경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서울시, 4지선다형 시행 시기가 관건?
서울시의 경우 기존 5지선다형에서 4지선다형으로 문제 선택 지문을 변경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즉 채용제도 개선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상황으로써는 4지선다형으로의 변화에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채용제도 변화에 대한 것은 1월초 시험공고문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히며, 변경되는 시험제도가 있음을 귀띔하기도 했다. 다만, 문제는 시행 시기이다. 서울시가 당장 2015년부터 변화를 꾀할지 아니면 수험생들에게 유예기간을 두고 2016년부터 변경할지는 아직 물음표다.
지난 설문조사에서 서울시는 5지선다형과 4지선다형 중 수험생들이 원하는 문제 택형과 함께 만약 4지선다형으로 시험이 진행될 경우 2015년과 2016년 가운데 적합한 시행 시기를 묻고 있었다. 교육청시험, 문제 공개 ‘안개 속’
9급 공채 시험 중 유일하게 문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각 시·도 교육청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문제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불만이다.
하지만 각 시·도 교육청협의회는 아직 시스템 구축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고, 지자체에서 문제를 출제할 경우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문제를 공개하기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각 시·도 교육청협의회의 경우 문제 공개를 위해 인사혁신처에 문제 공개를 의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육청협의회는 2015년 시험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2월말경 회의를 열고, 문제 공개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현재로써는 문제 공개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황이지만, 문제 공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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