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문제출제 수준도 “낙제점?”

이선용 / 2014-11-25 16:43:57
141125_81_01   최근 수능 문제 출제 오류에 대한 질타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후폭풍이 공무원시험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은 서울시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공무원시험의 문제 출제 오류를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김 부의장에 따르면 서울시공무원시험의 경우 2013년 2문항, 2014년 11문항의 정답이 변경되었다.
공무원시험 문제 출제 오류는 비단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본지가 2014년 실시된 주요 공무원시험(기상직 9급, 법원직 9급, 사회복지직 9급, 국가직 7·9급, 지방직 7·9급, 서울시 7·9급, 국회직 8·9급)의 문제출제 오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시험 중 절반의 시험에서 정답이 변경되었다.
문제 출제 오류는 지난 2월 15일 실시된 기상직 9급이 첫 포문을 열었다. 기상직 9급의 경우 총 3문항(한국사 2문항, 일기 분석 및 예보 1문항)의 정답이 변경되었다.
이어 국가직 9급(4월 19일 시행)은 2문항(영어, 건축구조)에서 오류가 발견되었고, 6월 14일 치러진 국회직 8급 역시 2문항(행정법, 행정학)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었다.
또 서울시 7·9급(6월 28일 시행)의 경우 11문항이, 지방직 7급(10월 11일 시행)은 1문항(한국사)이 오류가 있음이 밝혀졌다.
반면, 법원직 9급과 사회복지직 9급, 지방직 9급, 국가직 7급, 국회직 9급은 문제 출제에 오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출제 오류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가장 공신력을 가져야할 공무원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문제 오류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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