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파이널 라운드인 면접시험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시험을 등록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월 4일을 기준으로 16개 지자체(서울시 제외) 가운데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되지 않은 곳은 제주도(8월 5일 발표)와 강원도(8월 19일 발표) 2곳뿐이다.
특히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면접시험의 경우 16개 지자체 가운데 13곳이 8월에 예정되어 있다. 그야말로 8월은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 면접의 달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면접시험이 완료된 지자체는 인천시(7월 29~30일) 한 곳뿐이다.
면접의 달 8월, 가장 먼저 면접시험을 진행하는 지자체는 경상남도이다. 경상남도는 8월 4~8일까지 5일간에 걸쳐 인재선발에 나선다. 이어 대전시가 8월 11일에, 광주가 8월 12일에 각각 면접시험을 시작한다.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 각 시·도별 면접시험 일정은 ▲부산 8월 25일~9월 5일 ▲대구 8월 26~29일 ▲인천 7월 29~30일 ▲광주 8월 12~13일 ▲대전 8월 11~12일 ▲울산 8월 26~29일 ▲세종 8월 26~29일 ▲경기 8월 25~29일 ▲강원 9월 1~5일 ▲충북 8월 18~22일 ▲충남 8월 25~29일 ▲전북 9월 2~5일 ▲전남 8월 11~14일 ▲경북 8월 25일~9월 5일 ▲경남 8월 4~8일 ▲제주 8월 25일 등이다.
한편,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본인이 왜 공무원이 되어야만 하는 지를 면접관 앞에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다만,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해서는 안 된다. 또 최근 면접시험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 사전조사서 작성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면접관들은 응시생들이 작성한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살아온 경험이나 봉사활동 등을 토대로 공직자로서의 적격성을 두루 검증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면접시험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진행하는 만큼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16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면접시험을 진행한 인천시의 경우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의 비중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천시 면접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인천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주요 정책이나 행사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이를테면 9월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나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고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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