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절제의 미학 그리고 ‘140분’

이선용 / 2014-07-22 15:52:14
  140722_64_01   2014년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40분간 진행되는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을 위해 61,252명의 수험생들은 지난 1년간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며 책상 앞을 꿋꿋이 지켜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결전의 날이 밝아오고 있다. 이제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은 단 4일, 이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효과적인 마무리에 전념해야 한다. 최종점검은 말 그대로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들을 빠르게 무한 반복한 후 정확한 암기를 통하여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학습범위를 넓히거나, 세부적인 내용에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신경 쓰기보다는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중요도가 높은 내용을 빠르게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점수는 100점이 아니다. 즉 완벽해지려고 안간힘을 쓰기 보다는 본인이 확실히 숙지하고 있는 내용만이라도 실수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0명 중 8명이 ‘과락’하는 시험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은 타 시험에 비하여 유독 과락자가 많은 시험이다. 즉 시험에 응시한 인원의 열의 여덟은 허수라고 해도 무방하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험에 응시한 43,857명의 수험생 가운데 34,242명(78.2%)이 과락자로 확인되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일반행정직은 22,158명의 응시자 가운데 17,028명이 40점미만으로 76.9%의 과락률을 보였다. 이 같은 수치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실제 합격권에서 경쟁을 벌인 수험생은 소수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본인이 능력 범위 안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합격을 위한 첫 번째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국 81개 시험장 ‘決戰’ 금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서울 34곳을 포함한 전국 81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17일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장소 및 일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출원인원이 전년대비 10,145명 줄어들면서 시험 장소도 지난해 89곳에서 81곳으로 축소됐다. 안전행정부는 “수험생들은 시험전일(7월 25일)까지 시험장 위치, 교통편, 이동소요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여 최적의 수험 동선을 세워야 한다”며 “시험은 지정된 지역의 해당 시험장에서만 응시할 수 있으며, 타 지역 또는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종 730명을 선발할 예정인 201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는 61,252명이 지원하여 평균 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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