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내년 시행되는 공채 채용부터 변화를 꾀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5년 시행되는 기상직 9급 공채시험에는 전국모집 외에 지역별 구분모집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분모집 지역 및 채용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기상청 직제개편 결과 등을 반영한 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다만 기상청은 “지역별 모집은 시험 공고일 기준으로 공고일을 포함하여 전 또는 후로 연속하여 3개월 이상 모집단위 관할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구분모집에서 합격한 인원은 당해지역에 임용될 날로부터 3년간 전보가 제한되므로 이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상직 7급 공채 시험도 시행할 뜻을 밝혔다. 기상청이 밝힌 7급 시험과목은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물리학개론, 기상역학, 일기예보 및 예보법, 물리기상학 등 총 7과목으로 정해졌다.
모집인원 및 세부사항 등은 내년 시험공고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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