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7급, 경쟁률 하락 “학습의욕 팍팍”

이선용 / 2014-06-03 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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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안전행정부가 지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한 금년도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가 전년대비 10,145명이 감소하였다.

더욱이 금년도의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730명인 점을 감안하면 합격의 문턱이 더욱 낮아진 셈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의 경우 최종 730명 모집에 61,252명이 출원하여 평균 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113.3대 1(630명 선발에 71,397명 지원)과 비교하여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이다.

경쟁률 하락과 관련하여 안전행정부는 “통상 공채지원자들이 7급과 9급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됨에 따라 7급 응시를 포기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였다.

실제로 안전행정부가 밝힌 통계자료에 따르면 7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2013년의 경우, 7·9급 동시 접수 인원이 55,000명 수준이었으나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올해는 42,000명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번 시험의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582명 선발에 53,978명이 지원하여 92.7대 1(2013년 127대 1)을, 기술직군은 148명 선발예정에 7,274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49.1대 1(2013년 60.8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검찰직(7명 선발)으로 3,484명 원서를 접수하여 497.7대 1을 기록하였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공업직(화공:장애)로 1명 선발에 8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지원자의 성별분포를 보면 여성이 42.5%(26,060명)로 지난해 44.5%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원자의 평균연령은 29.9세로 작년(29.6세)에 비해 약간 상승했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20대가 54%(33,071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39.1%(23,989명0, 40대 6.3%(3,842명), 50세 이상 0.6%(350명) 등이었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은 7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7월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가산점 등록을 필기시험 당일 답안지에 표기하던 방식이 아니라 시험당일을 포함한 5일(7월 26~30일) 동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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