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공무원채용, 30~40대 여성 “공직사회 노크”

이선용 / 2014-04-08 15:24:23
140408_50_162014년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지난 3월 26일 마무리 된 결과 지원자 10명 중 8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최종 208명을 모집하는 이번 시험에는 5,084명이 원서를 제출하여 평균 2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30대가 55.5%(2,82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27.5%(1,398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지원자의 83%가 30~40대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밖에 20대가 12.5%(637명)였고, 50대도 4.5%(227명)나 차지하였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원서접수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 콜센터로 40~50대 응시자들이 응시 가능 여부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성별 비율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은 74.3%(3,777명)로 남성 25.7%(1,307명)에 비해 3배 이상의 분포를 차지하였다. 지원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여성인 것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시간선택제 채용은 관련 근무경력, 학위 또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별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선발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경력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이 다수 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하였다. 직급별 경쟁률을 보면 최다 인원을 선발하는 9급이 28.6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직급별 경쟁률을 보면 ▲5급 8.7대 1(6명 선발, 52명 출원) ▲6급 6.3대 1(8명 선발, 50명 출원) ▲7급 15.1대 1(16명 선발, 241명 출원) ▲8급 18.3대 1(26명 선발, 476명 출원) ▲9급 28.6대 1(148명 선발, 4,236명 출원) ▲연구사 7.3대 1(4명 선발, 29명 출원) 등이다. 선발 예정 부처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감사원으로 최종 4명 선발에 310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7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밖에 교육부(51.1대 1-10명 선발에 511명 지원)와 국방부(52.5대 1-2명 선발에 105명 출원)도 50배수 이상의 경쟁률을 보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였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공무원채용시험에 지원한 5,084명의 수험생이 제출한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4월 21~25일까지 1차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를 6월 27일 확정·발표하게 된다. 한편, 1차 서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정하고 있는 응시자격요건에 적합한지 여부 및 직무적격성 등을 서면으로 심사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또 면접시험은 전문성과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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