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1,870명을 선발할 예정인 2014년도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이 3월 22일 실시된 결과 공통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국어와 영어, 한국사는 점수 변환 없이 원점수대로 채점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택과목에 비하여 합격자 명단을 결정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더욱이 올해 사회복지직 9급의 경우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2일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한국사를 비롯하여 국어와 영어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공통과목, 만만치 않은 ‘난이도’
공통과목의 난도에 대해 응시생들 및 수험전문가들은 중상(中上)의 난이도를 보였다고 전하고 있다. 즉 지나치게 문제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이 있었고, 시간안배 또한 어려웠다는 것이다.
특히 응시생들은 한국사에 대해 “한국사 대란은 아니어도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응시생 L씨는 “눈에 익숙한 문제도 많았지만 일부 문제의 경우 지나치게 어려웠다”고 결코 쉽지 않았음을 전하였다.
이에 선우선 강사는 “전반적으로 선사부터 현대사까지 각 시대마다 꼭 알아야 될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중상(中上 )수준에서 출제되었다”며 “어느 정도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쉽게 답을 고를 수 있는 익숙한 문제들이 기본적으로 60%정도 출제되었고, 만점을 방지하기 위해 8번, 10번, 11번, 15번을 출제하였다”고 분석하였다.
선택과목, 응시생들 “무난했다”
사회복지학개론을 비롯하여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대해 응시생들은 “평이했다”라고 전하고 있다. 즉 과목을 막론하고 응시생들이 예상했던 중요쟁점 위주의 문제와 함께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고교이수교과목의 경우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과 비교하여 상당히 난이도를 낮췄으며, 사회복지학개론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역시 큰 무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복지학개론에 대해 김형준 박사는 “종합적 사고를 통해 풀어내는 문제와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가 고르게 출제되었다”며 “다만 그동안 많이 출제되었던 실천론 분야가 적게 출제되었으며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의 노인(노화)이론이 출제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올해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8일 인천과 경북을 시작으로 각 시·도별로 4월말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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