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2월로 접어들면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늦은 밤까지 책상 앞에서 불빛을 비추고 있는 수험생들. 하지만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직에 입문하기란 결코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정확하고 생생한 수험정보를 제공하고자, 현재 수험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궁금증 또는 통계자료 등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합격을 향한 뜀박질! 공시족 수험생활 돋보기’는 매주 수험가의 이슈와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에 대한 수험생들의 최대 고민인 직렬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직렬별 선발인원과 지난해 경쟁률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선발인원, 각 직렬별 ‘빈익빈 부익부’
2014년 2월 3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3,000명)을 선발, 수험생들로 하여금 합격의 적기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원서접수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렬선택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수험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직렬은 단연 세무직이다. 금년도 세무직 채용인원(일반모집 기준)은 778명으로 단일 직렬로는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에 반하여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일반행정직은 전국 83명과 지역구분 204명에 불과하다. 다만 우정사업본부가 422명을 모집하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2014년도 각 직렬별 선발인원(일반모집 기준)을 보면 ▲일반행정 전국 83명, 지역 204명 ▲우정사업본부 422명 ▲고용노동부 전국 79명, 지역 146명 ▲선거행정 54명 ▲교육행정 16명 ▲세무직 778명 ▲관세직 199명 ▲통계직 53명 ▲교정직 250명 ▲보호직 79명 ▲검찰사무직 69명 ▲마약수사직 2명 ▲출입국관리직 80명 ▲철도경찰직 22명 ▲일반기계 7명 ▲전기 8명 ▲화공 13명 ▲일반농업 44명 ▲산림자원 28명 등이다.
일반행정직 vs 세무직, 경쟁률 ‘극과 극’
직렬 선택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지난해 경쟁률 확인은 어쩌면 필수 사항일 것이다. 최종 2,738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204,698명이 지원하여 평균 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각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직이 890대 1(11명 선발에 9,790명 지원)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전국)이 655.2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적은 인원(54명)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인원(35,379명)이 지원하였다.
반면 올해 ‘뜨거운 감자’로 여겨지고 있는 세무직의 경우 44.8대 1을 기록, 비교적 무난한 경쟁률을 보였다.
각 직렬별 경쟁률은 일반행정(전국) 655.2대 1, 일반행정(지역) 172.8대 1, 우정사업본부 48대 1, 고용노동부(전국) 26.7대 1, 고용노동부(지역) 34.7대 1, 교육행정 890대 1, 세무 44.8대 1, 관세 44.8대 1, 통계 54.8대 1, 교정 남 23.8대 1, 교정 여 55.6대 1, 보호 남 33.9대 1, 보호 여 147.5대 1, 검찰사무 94대 1, 마약수사 206.5대 1, 출입국관리 112.2대 1 등이다.
한편, 금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안전행정부는 “원서접수가 제대로 되었는지 알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원서접수→원서접수등록확인」메뉴에서 결제여부가 ‘접수완료’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또 “응시직렬, 응시지역, 선택과목 등이 일치하는지는 접수확인/수정 버튼을 클릭한 후 입력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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