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대한민국 9급 국가공무원이 되기 위한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12월 14일 면접시험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은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처음 도입되면서 예년에 비하여 시험일정이 3달여 가량 늦춰진 7월 27일에 실시되었다.
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만 4,698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중 147,161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전체 71.9%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필기시험에서는 수험가의 예상과 달리 고교이수교과목의 난도가 높았다. 특히 일반행정직 선택과목인 행정법과 행정학에 비하여 높은 난이도를 보여 수험생들의 한숨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교이수교과목 중 수험생들의 응시가 가장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의 경우 수능 탐구영역 문제 또는 직무적성능력평가시험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기도 하였다
필기시험에 합격 통보를 받은 인원은 3,841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2,738명)대비 140.2%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합격자의 성별분포는 여성이 1,702명으로 전체 44.3%를 기록하여 지난해(40.7%)에 비하여 3.6%p 높아졌다. 특히 여성합격자 비율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 28.9세로 전년대비 0.4세 낮아졌다.
필기시험 합격자 3,841명 중 면접시험에 등록한 인원은 3,757명이었으며, 안전행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0~14일 면접시험을 진행하였다. 면접시험은 응시생들이 작성한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한 경험위주의 질문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합격자는 12월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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