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학력과 경력 등 진입장벽이 없는 공무원시험은 청년 수험생들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잦은 시험제도 변화로 인하여 수험생들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지난 11월 11~22일까지 ‘공무원 채용시험 제도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였다.
주요 의견 수렴 내용은 ▲공무원 채용방식의 종류, 분야, 모집방식 ▲공채시험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및 그 이유 ▲공채시험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및 그 이유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한 공무원채용방식 중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및 그 이유 ▲공직에 적극적 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및 그 이유 ▲공직에의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 ▲그 밖의 공무원 채용제도와 관련된 건의사항 등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와 직렬과는 시험과목, 시험시간, 시험일정, 시험 진행 방식, 면접시간, 면접운영과정, 면접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에 한 수험생은 “공무원채용에서 영어가 반드시 필요한 과목인가 의문이 든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행정직의 경우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설정하고, 행정법·행정학이 선택과목으로 되어버리는 등 주객이 전도된 듯한 형상”이라고 지적하였다.
이어 “고등학생을 비롯한 행정학 비전공자들에게 공직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취지는 잘 알고 있지만 한국사와 영어, 국어, 사회, 과학을 선택할 경우 공개채용시험은 수능과의 차이가 없어 문제가 우려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무원채용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과 관련하여 안전행정부는 “공무원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수렴된 의견을 참조할 뿐 어떤 구체적인 변화 등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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