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시 ‘6월 28일’ 수험생들 ‘난감’

이선용 / 2013-11-05 16:57:21
내년도 지방공무원 9급 시험(6월 21일)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시험 준비기간 턱 없이 부족, 합격의 관건은 5지선다형 적응력 131105_28_01 2014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9급 지방공무원시험(6월 21일) 일주일 후인 6월 28일 실시하게 됐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지난 1일 ‘2014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일정’을 사전 안내하고 이 같이 밝혔다. 단, 사회복지 9급의 경우 타 시·도와 동일한 3월 22일 실시한다. 인재개발원은 “내년도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올해보다 앞당긴 6월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9급 일부 직렬의 시험과목 개편에 따라 수험준비를 위하여 9월에 실시하였지만, 2014년에는 다시 종전과 동일한 달에 치러진다”고 설명하였다. 또 “사회복지 9급은 기초생활보장 개별급여 전환과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타 시·도와 동일한 3월 22일에 실시된다”고 전하였다. 내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7~9급)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3월 중에 실시한 후 필기시험을 6월 28일 진행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10~11월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 9급은 원서접수 2월, 필기시험 3월 22일, 면접시험 5월에 각각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6월에 발표하게 된다. 직렬별 선발인원을 비롯한 지방공무원시험 공고문은 2014년 1~2월에, 사회복지 9급은 올해 12월말에 확정·발표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 준비 기간 부족, 수험생들 ‘부담’ 내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이 6월 28일로 확정되면서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물론 지방공무원 9급 시험과 시험과목은 동일하지만 문제 출제유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시는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시험이며, 특히 국어의 경우 지식형 문제의 출제가 유독 많이 출제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지방공무원시험과 서울시를 병행하여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두 시험을 병행하여 준비하기란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에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내년 시험 관건은 5지선다 ‘적응력’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국가 및 지방공무원시험과 달리 문제 지문이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이는 4월 국가직과 6월 지방직을 치른 수험생들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4지선다형에서 5지선다형 인간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5지선다형의 경우 기존 4지선다형 문제보다 시간안배를 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수험생들이 느끼는 압박도 상당하다. 따라서 내년 시험은 어떤 수험생이 5지선다형 시험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응시율 하락, 불 보듯 뻔하다? 2014년 서울시 시험일정을 고려할 때 응시율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응시율은 최종선발예정인원과 경쟁률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내년에는 시험일정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시험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준비가 덜 되었다고 판단한 수험생들은 원서를 접수해 놓고도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올해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의 각 직급별 응시율(공채, 일반 기준)은 7급 51.7%, 9급 58.8%로 집계됐다. 주요 직렬별(9급) 응시율은 ▲일반행정 59.3% ▲지방세 56.9% ▲전산 46.9% ▲사회복지 63.2% ▲일반기계 37.8% ▲일반전기 38.8% ▲일반화공 49% ▲산림자원 49.4% ▲조경 60.6% ▲일반환경 52.4% ▲일반토목 53.3% ▲건축 53.3% ▲통신기술 43.4% 등이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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