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7급, 필기 응시자 1.8%만 “하하하”

/ 2013-09-10 16:54:40
130910-20-062013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는 필기시험에 응시한 43,857명 중 1.8%만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5일 ‘2013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795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하였다. 지난 6월 22일 실시된 올해 필기시험에는 71,397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하였고, 이중 43,857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평균 69.6대 1의 실질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 가운데 행정직 603명과 기술직 147명, 외무직 45명 등 총 795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면접시험 대상자로 확정되었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 평균 점수는 79.23점으로 지난해 81.7점에 비하여 2.47점 하락하였고, 일반행정 합격선도 81.42점으로 전년대비 1.93점 낮아졌다. 이는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 난이도가 높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며, 실제로 시험 직후 수험생들은 문제 출제 유형이 다소 변경돼 어려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더욱이 금년도 시험의 문제가 단답형이 아닌 수능형으로 출제돼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다고 호소하기도 하였다. 주요 직렬별 합격선 일반행정(전국) 81.42점, 우정사업본부(전국) 76.71점, 선거행정 81.71점, 교육행정 81.42점, 회계 67.14점, 세무 75점, 관세 75.50점, 통계 78.28점, 감사 82.14점, 교정 76.42점, 교정 76.42점, 보호 75점, 검찰사무 82.14점, 출입국관리 80.71점, 외무영사 84.07점 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5세로 지난해 30.4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전체 31.7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28~31세 28.3%, 32~35세 19.1%, 36~40세 10.3%, 41~45세 4.7%, 20~23세 4.1%, 46~50세 1.3%, 51세 이상 0.5% 순이었다. 특히 올해 시험에는 41~45세 수험생의 합격률이 전년대비 1.7% 상승하였고, 50세 이상 고령 합격자도 6명(남 5명, 여 1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늘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56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20,481명이 시험에 응시하였고, 이중 271명이 합격하여 34.1%의 합격률을 기록하여 지난해 합격률 33.6%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수혜를 받은 인원은 총 16명(남 3명, 여 13명)이었다. 여성의 경우 일반행정(장애), 선거행정, 회계, 감사, 건축, 전산직에서 13명이 추가합격하였다. 그러나 외무영사직(일반)의 경우는 다른 직렬과 달리 여성합격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38명 중 28명이 여성, 73.7%)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충족하기 위해 남성 3명을 추가합격자로 결정하였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795명을 대상으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금년도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선발예정인원(630명)대비 126.2%의 합격률을 기록, 면접시험에서 165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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