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였다. 시험이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합격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우선 수험생들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부터 변경된 시험과목의 문제 출제유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어 지방공무원시험 고유의 문제 패턴을 점검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또 본인이 응시한 시·도의 시험장소와 관련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컨디션 및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11일 남겨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필수 체크 항목에 대해 알아봤다.
요동치는 선택과목 난이도, 합격의 key ‘공통과목’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은 단연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절 실패였다. 시행 첫 해를 맞아 무난한 난이도로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고교이수교과목의 난이도가 상승하여 수험생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절 실패는 결국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의 득점 여하가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됐으며, 8월 24일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9급 시험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금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공통과목의 경우 영어의 난이도가 높았다. 영어는 문법과 영작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을 뿐 아니라 독해의 지문이 지나치게 길었다.
또 국어는 글의 요지를 묻는 문제의 비중이 높았고, 사뭇 수능의 문제 유형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반면 한국사는 철저하게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가 등장하여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아울러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본인이 선택한 선택과목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서는 어떻게 출제됐는지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지방직 특유의 출제 유형은?
지방공무원시험은 안전행정부에서 수탁출제를 하지만 국가공무원시험의 문제 유형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방공무원시험 특유의 문제 출제 패턴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 지난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과목별 출제유형을 보면 국어는 어문규정의 비중이 높았다. 어문규정은 8문제가 출제돼 전체 40%를 차지하였다. 또 영어는 예상대로 독해의 출제가 많았으며, 일치문제의 난이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지문이 길었다.
한국사는 지엽적인 출제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고전한 과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정법총론은 예년에 비하여 법조문의 비중이 높았고, 행정학개론은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가 다수를 차지하였다.
시험장소 속속 발표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불과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각 지자체는 시험장소를 하나 둘 속속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본인이 응시한 지역의 시험장소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당일 최적의 수험동선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 관련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아직 가산점을 입력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시험 전일(8월 23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가산점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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