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수험생들 “하루 8~10시간 투자”

이선용 / 2013-08-07 16:00:03
‘본지 & 9꿈사’ - 2013년 국가공무원 9급 시험 관련 합동 설문조사 진행 2013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공통과목 중 영어, 선택과목 중 사회 과목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응답하였다.
또 올해 시험을 대비하여 수험생들은 하루 평균 8~10시간을 투자했으며, 평균 수험기간은 1년 이상 ~ 2년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학습패턴으로는 동영상 강의와 교과서 위주를 활용했다는 수험생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7월 27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끝난 후 수험커뮤니티 ‘9꿈사’와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인됐다.
■공통과목 ‘영어’, 선택과목 ‘사회’ 난이도 ↑
130805_15_14_gr012013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본지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195명)는 ‘어렵다’에, 43%(239명)은 ‘중(적당했다)’이라고 응답하였다.
반면 ‘쉬웠다’고 답한 수험생은 14%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 5%(27명), 답을 하지 않는 수험생 3%(14명)으로 확인됐다.
또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으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영어’라고 응답하였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과목 3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이란 설문에 국어 5%(5명), 영어 88%(482명), 한국사 9%(50명), 미응답자 2%(13명)으로 집계됐다. 일반행정직 선택과목 중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으로는 사회가 46%(253명)로 많았고, 이어 행정학개론 16%(86명), 행정법총론 13%(74명), 과학 7%(39명), 수학 6%(31명) 순이었다.■길어진 지문, 난이도 상승 ‘주범’
영어와 사회 등으로 난이도가 전년대비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는 올해 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지문이 길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30805_15_14_gr02‘지난해와 비교하여 올해 출제유형은 어떤 점이 달라졌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38%(208명)가 ‘지문이 길어졌다’고 응답하였다.
이어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었다’고 답한 수험생이 21%(118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사료문제가 늘었다’ 10%(56명), ‘세부적인 출제가 많았다’ 6%(32명)였으며, 10명 중 1명은 ‘문제유형에 변화가 없었다(10%, 56명)’고 답하였다. ■수험생 2명 중 1명, 8~10시간 학습
130805_15_14_gr03국가공무원 9급이 되기 위해 수험생 2명 중 1명은 하루평균 8~10시간을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험을 위해 하루 평균 몇 시간을 공부하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3%(126명)은 ‘10시간’이라고 응답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8시간’이 19%(102명)로 그 뒤를 이었고, ‘9시간’은 8%(42명)이었다.
또 하루 학습시간이 ‘13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한 수험생도 8%(44명)이나 됐다.
이번 시험을 위해 수험생들이 하루 투자한 시간을 살펴보면 △5시간 11%(59명) △6시간 7%(39명) △7시간 8%(46명) △8시간 19%(102명) △9시간 8%(42명) △10시간 23%(126명) △11시간 6%(32명) △12시간 8%(42명) △13시간 이상 8%(44명) △미응답 3%(18명) 등이었다. ■선택과목, 행정법→행정학→사회 順
금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일반행정직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행정법과 행정학, 사회 순으로 선택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30805_15_14_gr04‘일반행정직 수험생들의 경우 어떤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했나요?(2과목 선택)’라는 설문에는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이 예상대로 가장 많았다. 행정법총론 287명(52%), 행정학개론 283명(51%).
이어 사회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253명(46%)으로 행정법과 행정학을 바짝 뒤 쫓았고, 과학 39명(7%), 수학 31명(6%)이었다. ■수험기간, 4년 이상 “10%”
130805_15_14_gr06올해 시험에 도전한 수험생 10명 중 1명은 4년 이상의 장수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하의 현재 수험기간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설문에 ‘1년 이상 ~ 2년 미만’이 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의 수험기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미만 25%(139명), 1년 이상~2년 미만 33%(182명), 2년 이상~3년 미만 19%(104명), 3년 이상~4년 미만 9%(52명), 4년 이상 10%(5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1년 미만 수험생의 비중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부터 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과목 조정점수제, 실효성 ‘의문’130805_15_14_gr05
2013년 전격 도입된 선택과목의 난이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에서 도입한 조정점수제에 대해 수험생들은 그 실효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본지가 ‘선택과목 조정점수제의 실효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57%(312명)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난이도 편차를 해소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수험생들은 16%(86명) 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가산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352명)가 가산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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