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 시험을 대비하여 수험생들은 하루 평균 8~10시간을 투자했으며, 평균 수험기간은 1년 이상 ~ 2년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학습패턴으로는 동영상 강의와 교과서 위주를 활용했다는 수험생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7월 27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끝난 후 수험커뮤니티 ‘9꿈사’와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인됐다.
■공통과목 ‘영어’, 선택과목 ‘사회’ 난이도 ↑

반면 ‘쉬웠다’고 답한 수험생은 14%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 5%(27명), 답을 하지 않는 수험생 3%(14명)으로 확인됐다.
또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으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영어’라고 응답하였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과목 3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이란 설문에 국어 5%(5명), 영어 88%(482명), 한국사 9%(50명), 미응답자 2%(13명)으로 집계됐다. 일반행정직 선택과목 중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으로는 사회가 46%(253명)로 많았고, 이어 행정학개론 16%(86명), 행정법총론 13%(74명), 과학 7%(39명), 수학 6%(31명) 순이었다.■길어진 지문, 난이도 상승 ‘주범’
영어와 사회 등으로 난이도가 전년대비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는 올해 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지문이 길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었다’고 답한 수험생이 21%(118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사료문제가 늘었다’ 10%(56명), ‘세부적인 출제가 많았다’ 6%(32명)였으며, 10명 중 1명은 ‘문제유형에 변화가 없었다(10%, 56명)’고 답하였다. ■수험생 2명 중 1명, 8~10시간 학습

또 하루 학습시간이 ‘13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한 수험생도 8%(44명)이나 됐다.
이번 시험을 위해 수험생들이 하루 투자한 시간을 살펴보면 △5시간 11%(59명) △6시간 7%(39명) △7시간 8%(46명) △8시간 19%(102명) △9시간 8%(42명) △10시간 23%(126명) △11시간 6%(32명) △12시간 8%(42명) △13시간 이상 8%(44명) △미응답 3%(18명) 등이었다. ■선택과목, 행정법→행정학→사회 順
금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일반행정직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행정법과 행정학, 사회 순으로 선택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회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253명(46%)으로 행정법과 행정학을 바짝 뒤 쫓았고, 과학 39명(7%), 수학 31명(6%)이었다. ■수험기간, 4년 이상 “10%”

이번 설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1년 미만 수험생의 비중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부터 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과목 조정점수제, 실효성 ‘의문’

2013년 전격 도입된 선택과목의 난이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에서 도입한 조정점수제에 대해 수험생들은 그 실효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본지가 ‘선택과목 조정점수제의 실효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57%(312명)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난이도 편차를 해소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수험생들은 16%(86명) 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가산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352명)가 가산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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