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가공무원 9급, 4월 시행? 안전행정부 ‘저울질’

이선용 / 2013-07-18 15:32:58
  130716_12_01_01 지난 7월 10일. 2013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17일 남겨둔 시점에서 시험을 주관하는 안전행정부 채용관리과에서는 수험가의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시험에 대한 수험
생들의 주의사항과 내년도 시험일정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안전행정부 채용관리과는 OMR답안지 작성 순서, 가산점 등록, 조정점수제 안내, 과락 기준을 비롯하여 2014년도 시험일정 및 면접제도 변경 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수렴하였다. 특히 안전행정부는 올해 첫 시행되는 선택과목으로 인하여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OMR답안지 작성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하였다. 또 필기시험(7월 27일) 전 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하는 가산점의 경우 현재 많은 수험생들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0일 열린 실무자 토론회의 주요 내용에 대하여 알아봤다.   선택과목 답안작성, 원서접수 시 등록순서대로
올해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은 공통과목을 제외한 4, 5과목(선택과목)에 대한 OMR 답안작성일 것이다. 안전행정부는 “금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답
안작성은 국어, 영어, 한국사, 선택과목(제4과목, 제5과목) 순으로 마킹해야 한다”며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시험문제지의 순서가 아닌 수험생들이 원서접수 시 선택한 제4과목과 제5과목 순서로 표기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또 “안전행정부는 수험표 출력 시 제4과목과 제5과목을 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행정직에 지원한 수험생 A가 원서접수 시 제4과목 사회, 제5과목 행정법을 선택하였다면 OMR 답안지에 국어, 영어, 한국사, 사회, 행정법 순으로 마킹을 하여야 한다. 반면 원서접수 시 제4과목 행정법, 제5과목 사회를 선택했다면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사회 순으로 답안을 작성하여야 한다. 문제지책의 과목 순서(행정직 기준)는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사회, 과학, 수학 순서로 되어 있다.
  가산점 등록률 ‘저조’
지난해의 경우 가산점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시험당일 OMR답안지에 자신이 직접 가산점 항목을 기입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자격증 종류 및 인증 번호를 시험 전일까지 입력해야 가산점을 인정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전행정부는 토론회에서 올해 가산점 등록률이 지원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안전행정부는 “현재 가산점을 등록한 수험생이 지원자의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은 서둘러 시험 전일(7월 26일)까지 등록을 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가산점은 표준점수가 아닌 원점수에 부여된다. 이는 가산점을 표준점수에 반영할 경우 많은 오류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시험, 4월 시행 유력?
이날 토론회에서 수험가의 최대 화두는 단연 내년도 국가공무원 9급 시험 일정이었다. 안전행정부는 수험가의 실무자들에게 내년도 시험을 4월에 실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다수의 실무자들은 4월 시행에 대하여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고, 안전행정부는 확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4월 시행에 대한 검토를 해보겠다는 후문이다.
내년 시험일정에 대해 안전행정부 채용관리과는 “문제 출제과와 협의를 거쳐 10월 초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며 “시험일정의 경우 문제를 출제하는 교수진의 출제 건이 중요한 변수가 될수 있다”고 밝혔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선용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