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상담 고려하는 복지공무원, ‘힐링’하세요~

/ 2013-07-03 19: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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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반납하게 하는 과도한 업무량, 불쑥불쑥 찾아와 폭언을 하는 민원인들. 경기도 안산시 사회복지공무원 2년차에 접어든 A씨는 요즘 정신과병원 상담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근 사회복지공무원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면
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사회 각계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안전행정부가 국립서울병원·국립휴양림관리소와 함께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안전행정부는 스트레스 측정, 일대일심리상담, 숲길 명상, 목공예 체험을 통해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행복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6월 25일 전국 지자체 중 맨 먼저 경기도와 업무해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임운영기관제도 주무부처인 안정행정부에서 책임운영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립서울병원(정신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심리전문 간호사 등 전문상담인력이 사회복지직에 특화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국립휴양림관리소는 휴양시설과 숲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최초의 ‘행복의 숲’ 프로그램에는 32명의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조별 힐링상담, 심리심리 톡, 숲길 명상 등이 진행되었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장은 “그동안 개별 지역 단위에서 이뤄지던 사회복지 공무원 치유프로그램을 전국단위 책임운영기관인 휴양림과 국립병원에서 지원하는 것은 정부 3.0 시대에 걸맞게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수혜자 시각에서 협업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올 하반기 4회에 걸쳐 37개 휴양림관리소, 5개 국립정신병원과 함께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해 내년에 각 시도 공무원교육원으로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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