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합격? 마지막 퍼즐 ‘답안작성'

/ 2013-06-18 17:16:26

Pieces of a puzzle

공무원시험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시험일수록 실력 외적인 부분의 중요성은 배가 되기 마련이다. 소수점에 의하여 당락이 결정되고, 소소한 실수 하나로 인하여 수험기간이 1년 아니 그 이상으로 늘어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실력 못지않게 시험 외적인 부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올해처럼 선택과목이 도입된 해의 경우 답안작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가 바로 답안작성일 것이다.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답안을 마킹하다 보면, 정답을 고르고서도 엉뚱한 답을 체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다행히 시험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답안지를 교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합격과의 거리는 멀어지게 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을 4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답안작성 시 주의해야할 사항 및 요령을 정리해보았다.
 

■선택과목, 제대로 체크했나?
지난해까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은 선택과목이 없기 때문에 응시 직렬만을 체크하고, 제1과목부터 제5과목까지 답안을 마킹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공통과목 3과목을 제외한 2과목의 코드번호를 마킹해야 한다. 행정직(일반행정)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선택과목은 사회, 과학, 수학,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 5과목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본인이 응시하고자 하는 직렬과 해당 선택과목 마킹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전문가 L씨는 “시험이 시작된 후 문제풀기에 앞서 수험생들은 이름, 응시번호, 응시직렬, 선택과목 코드 등이 제대로 마킹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험 종료시간을 남기고 허둥지둥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답안지 마킹도 실력이다
모의고사 등을 통해 답안지를 마킹해본 수험생들은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겼을 것이다. 한 과목을 풀고 마킹을 하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한 문제를 풀 때마다 바로바로 마킹하는 수험생도 있다. 또 전 과목의 문제를 모두 푼 후 마킹을 하는 수험생도 있고, 연필 등 필기구를 통해 초안을 먼저 작성한 후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최종적으로 답안을 체크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방법 중 어느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결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답안지 마킹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등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지정된 필기구 사용해야
공무원시험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격증시험의 경우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으로 답안지를 마킹해야 한다. 만약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이라고 표시되지 않은 일반 흑색사인펜을 사용할 경우 채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안전행정부에서 지정한 필기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사전에 여분 등을 준비해 놓는 것도 좋겠다. 또 흔히 답안을 수정하는 수정액 또는 수정 테이프 사용은 금지되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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