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연구원, 세종시 공무원 600명 대상 조사결과 발표

/ 2013-05-14 11:32:03
130514_18 지난해말 세종시로 근무지가 바뀐 뒤 6급 이하는 대부분 서울이나 인근 수도권에 살 때 시달리던 ‘출·퇴근 전쟁’에서 조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급 이상 고위직은 상당수가 편도 120km가 넘는 통근 거리를 하루 3~4시간씩 버스에서 시달리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가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 5천600여명중 600명을 대상으로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공무원 인식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근무지 변경에 따라 주거지를 옮긴 사람은 4명 중 3명꼴인 74.7%로 새 주거지역은 세종 67.0%, 대전 25.2%, 충북 4.2%, 충남 1.3% 등 이었고, 나머지 주거지를 옮기지 않은 공무원들은 경기, 서울, 대전, 충남, 기타 순이었다.
한 자녀나 배우자가 없는 미혼인 공무원들이 주거지를 대거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수단은 셔틀버스가 58.9%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가 34.6%로 KTX나 기차(2.4%)나 고속버스(0.3%)로 일반 대중교통으로 통근을 하는 경우는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이 세종시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으로 꼽은 이유는 ‘불완전한 생활환경’ ‘거주지 이전’ ‘통근 시 불완전한 교통시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세종시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의 개선방안에 대해 공무원들은 국정운영 필수기능 세종시의 확충, 국회분원 이전 또는 설치,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업무 효율성’ 부문에서 가장 많은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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