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20만 4,698명이 지원하면서 오는 7월 27일 실시되는 필기시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점수조정제에 따른 유·불리도 존재하게 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88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학습방법과 수험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 출제된 문제는 이유가 있다.
시험을 처음 준비할 때 합격생들이나 수험전문가들은 기출문제부터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기출문제를 통해 현 시험의 출제 유형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을 3달여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기출문제는 수험생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한 국가공무원 수험전문가는 “기본서를 통해 기본기를 다진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며 “기출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자주 틀리는 부분은 오답노트 등을 활용하여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구술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이라도 정작 실제 시험장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합격이라는 영광은 찾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시험이 88일 남은 현 시점에서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그 어떤 학습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은 실전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시험장에서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선택과목 점수조정제? 결국은 ‘공통과목’
올해부터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면서 선택과목 간 난이도 편차를 줄이기 위하여 점수조정제가 적용된다.
점수조정제는 선택과목간 표준편차에 따른 점수 보정으로 수능시험과 사법시험에서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이 점수조정제는 응시자들이 획득한 원점수보다 낮아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서도 공통과목(국어와 영어, 한국사)의 점수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수험생들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3과목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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