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저소득층·지역인재 위한 기회 확대...장애인 15명·저소득층 5명·지역인재 4명·고졸 경력경쟁 6명
공무원 외 공공기관 144명 추가 채용…총 455명 선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지방공무원 311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285명보다 26명 증가한 규모로, 공업·시설 등 기술직 채용 확대와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인재를 선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14일 누리집에 ‘2025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선발 예정 인원은 ▲7급(행정) 3명 ▲7급(수의직) 5명 ▲8급(간호직 등) 5명 ▲9급 273명(도의회 2명 포함) ▲연구·지도직 25명 등 총 311명이다.
최근 5년간 제주도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은 △2020년 324명 △2021년 225명 △2022년 298명 △2023년 324명 △2024년 285명으로, 올해는 증가세를 보이며 다시 300명을 넘겼다.
올해 채용의 특징은 기술 분야 인재 채용 확대다. 공업(일반기계·전기)과 시설(토목·건축) 직렬에서 총 21명을 경력경쟁 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공업(일반기계) 5명 △공업(전기) 5명 △시설(토목) 8명 △시설(건축) 3명이다.
올해부터 8급·9급 시험은 기존의 암기 중심 시험에서 현장 직무 중심의 사고력 평가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국어와 영어 시험 시간이 각각 5분씩 늘어나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되며, 녹지직의 경우 나무 의사 자격증이 가산점 항목에 추가된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도 확대된다. 올해 채용에는 △장애인 15명 △저소득층 5명 △지역인재 4명 △고졸 경력경쟁 6명이 구분 모집으로 포함됐다.
특히 장애인 및 임신부 응시자를 위해 확대 문제지 제공, 시험 시간 연장 등 맞춤형 편의가 제공된다.
필기시험은 제2회(시설관리, 운전, 선반직) 3월 22일, 제3회(지역인재, 기술직 경력채용 9급) 5월 3일, 제4회(8·9급 공채) 6월 21일, 제5회(연구·지도사) 9월 6일, 제6회(행정7급, 연구사, 고졸9급) 11월 1일이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총무과 인재채용팀(064-710-622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제주도 공공부문 채용 규모는 지방공무원 311명을 포함해 소방직 42명, 자치경찰 6명, 청원경찰 15명, 지방공사·출자·출연기관 통합 공개채용 81명 등 총 455명에 달한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지속가능한 제주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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