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19세(법원사무), 최고령 52세(등기사무)
지역별 모집에서도 여성 강세 두드러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법원·등기사무직렬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67.1%를 기록하며 여성이 여전히 합격자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의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법원사무직렬과 등기사무직렬에서 최종합격한 450명 중 302명이 여성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합격률(74.6%)보다 7.5%포인트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특히 법원사무직렬 전국단위 일반모집에서 여성 합격자는 98명으로 전체 137명의 71.5%를 차지했고, 지역구분 모집(춘천·대전·대구·부산·광주·제주) 역시 약 68%(266명 중 181명)가 여성이었다. 등기사무직렬도 전체 35명 중 여성은 18명으로 과반(51.4%)을 차지했다.
올해 법원·등기직렬의 선발 예정 인원은 415명이었지만, 실제 최종합격자는 450명으로 예정보다 35명 늘었다. 이 가운데 3차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인원은 50명(인성검사 불참자 5명 포함)이다.
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자가 398명(88.4%), 대학원 졸업자 29명(6.4%)으로, 대졸 이상 합격자가 전체의 94.7%에 달했다. 고졸 이하도 18명 포함돼 다양한 학력층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194명(43.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1~24세가 93명(20.7%), 30~34세가 82명(18.2%)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법원사무직렬에서 19세, 등기사무직렬에서는 25세였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각각 50세(법원사무)와 52세(등기사무)로 확인됐다.
지역구분 모집에서도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예컨대 부산 지역에서는 53명 중 38명이 여성(71.7%), 대구는 56명 중 44명(78.6%), 광주는 60명 중 38명(63.3%), 제주도는 11명 중 5명(45.5%)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여성 합격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 시험에서는 전체 장애인 모집에서 10명, 저소득층 모집에서 4명이 최종합격했다. 이 중 여성은 각각 4명(장애인)과 2명(저소득층)으로 확인됐다. 직렬별로 보면, 법원사무는 415명 중 284명(68.4%)이 여성, 등기사무는 35명 중 18명(51.4%)이 여성이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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