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학기 대출 신청, 7월 2일부터 시작...“학자금 대출금리 1.7%로 동결”

마성배 기자 / 2025-07-01 18:08:51
주말‧공휴일도 신청 가능…생활비 최대 200만원, 이자 면제 혜택도 확대
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신청 가능
취업 후 상환자 중 기초·차상위·다자녀 등은 이자 면제 지원
청년경제 고려해 금리 상한 낮추고 온라인 신청 편의성도 개선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이 7월 2일(수)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고물가·고금리 환경 속에서 청년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리를 동결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목)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화)까지 신청 가능하다.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최대 200만 원(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2학기에도 학자금 대출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1.7%로 유지된다. 이는 지난 6월 개정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에 따라 대출금리 상한이 기존 ‘국채 5년물 평균수익률의 120%’에서 ‘110%’로 낮아진 데 따른 조치다. 현재 공급 중인 1.7% 금리는 상한 금리(3.687%)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춘 셈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 주요 변동 추이(교육부 제공)

 


이번 학기부터는 신청 가능 시간도 크게 확대된다. 기존에는 평일에만 가능했던 신청이 이제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하며, 마감일에는 오후 6시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대출 항목으로는 등록금 전액(일반 상환 대출의 경우 총 한도 내)과 생활비 최대 200만 원이 제공된다. 특히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학자금 지원구간 5구간 이하 학생에게는 이자 전액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심사에 약 8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필요한 시점보다 충분히 여유 있게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학자금 대출금리 동결과 온라인 신청 편의 개선은 고금리 시대에 학업을 이어가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학자금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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