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업 어떻게 바뀌나…전국 교사 1만명 부산서 미래교육 해법 찾는다

마성배 기자 / 2026-08-05 17:53:40
교육부, 6~7일 부산 벡스코서 AI 활용 교육·과학·수학·정보 교사 콘퍼런스 개최
AI 수업 우수사례·에듀테크 체험·호주 교사와 국제 세미나까지 운영
최재천·김상균 교수 특강…교사 치유 프로그램·디지털새싹 체험도 마련
▲출처: 교육부

 





인공지능(AI)이 학교 수업의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교사들의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육 행사가 열린다. 전국 초·중등 교사 1만여 명이 부산에 모여 AI 활용 수업과 에듀테크, 과학·수학·정보 교육 혁신 사례를 나누고 미래 교실의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교육부는 6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6년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콘퍼런스'와 '대한민국 과학·수학·정보 교사 콘퍼런스'를 연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각각 운영되던 행사를 처음으로 통합해 교과 간 협력과 AI 기반 미래교육 역량을 함께 키우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참가 교사들은 두 행사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오가며 참여할 수 있으며, 일정도 겹치지 않도록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서는 전국 교사들이 직접 AI 활용 수업과 과학·수학·정보 교과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업 나눔 세미나가 열린다. 초등은 국어와 사회, 실과, 체육, 예술, 영어 수업 사례를, 중등은 국어와 영어, 사회, 기술·가정, 체육, 예술 분야 사례를 공유한다. 과학·수학·정보 교과별 세미나와 특수교육, 진로상담, 초·중등 수업 사례도 함께 진행된다. 호주 교사들과 AI 활용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화상회의도 마련된다.

교사들이 최신 교육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AI 활용 선도교사 연수와 교육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을 비롯해 민간기업 에듀테크 체험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에듀테크 소프트랩, 한국과학창의재단 디지털새싹, 시도교육청 정책 부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 공공교육 복지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개막식에서는 AI 활용 교육과 과학·수학·정보 교육 분야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과학·수학 교사상 시상식도 열린다. 이어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호모심비우스의 교실, AI와 공생하는 인간을 가르치는 법'을,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AI 네이티브 세대를 이끄는 교사, 휴머노이드 시대의 교육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행사 기간에는 교사들의 회복과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AI 활용 선도교사 연수 결과물을 전시하는 갤러리 워크와 교사 힐링 프로그램, 연구회 성과 발표, 네트워킹 공간, 카페테리아,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동반 자녀를 위한 디지털새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AI 활용 역량이 교사의 새로운 핵심 전문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 참여형 수업을 설계하고, 디지털 기술을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사례가 늘면서 교사 간 수업 공유와 협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사가 교수·학습 과정에서 AI를 적절히 활용해 학생들의 AI 이해와 활용 역량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교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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