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신청 접수…서울런 누리집에서 가능
‘서울런 멘토링’ 만족도 90% 이상…성적 향상 및 정서 안정 효과 입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중·고등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서울런 정서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는 기존의 1:1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에 더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정서지지 멘토링’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습 의욕이 저하된 청소년들에게 월 1회 우수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대학 탐방,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심리·정서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업 지원과 더불어 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부터 ‘정서지지 멘토링’을 추가 도입한다.
시는 정서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멘티 간 유대감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멘토에게 실물 엽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깜짝 메시지 이벤트’와 함께 오프라인 캠퍼스 투어, 미술관 견학, 서점 방문 등 멘티의 진로 탐색과 유대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활동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깜짝 메시지 엽서 이벤트’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멘티들은 엽서를 통해 멘토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이전 멘토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서울시는 멘토링 그룹의 유대감을 높이고 멘티의 진로·적성 탐색을 돕기 위한 ‘친화·성장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멘토는 멘티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활동계획서를 작성하고, 서울시 승인을 거쳐 캠퍼스 투어, 미술관 견학, 멘티의 관심 분야 도서 탐색을 위한 서점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정서지지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울런에 가입한 14세 이상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4월 9일부터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의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멘토와 멘티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성적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멘티 및 보호자 284명 중 244명(86%)이 학업 성취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정서적 지지(39%), 진로·진학 상담(26%)도 주요 효과로 꼽혔다. 또한, 멘토링을 4회차 이상 진행한 멘토(91.7%)와 멘티(92.6%)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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