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수능, 전국 1,310개 시험장서 실시”…정부, 교통·소음·재난대응 등 전방위 지원 나선다

마성배 기자 / 2025-10-21 17:46:23
교육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정적 시행 대책’ 국무회의 보고
교통 혼잡 최소화·대중교통 확대 운영 및 기상악화·자연재해 대비 철저
소음 차단·군사훈련 중단… ‘듣기평가 시간대 집중관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0월 21일(화) 국무회의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보고하고, 모든 부처가 협력해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 응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554,174명이 응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1,504명이 증가한 규모로, 시험편의제공대상자(중증시각장애)의 경우 시험 종료 시각이 오후 9시 48분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체증으로 지각하지 않도록 공공기관 및 기업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은 오전 6시~8시 10분 사이 운행 횟수를 늘리고, 경찰 및 지방자치단체의 비상 수송 차량을 주요 노선에 배치해 수험생 이동을 적극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자가용 이용 수험생은 통제 지점에서 하차 후 도보로 입실해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13:10~13:35) 시간에는 항공기와 헬리콥터 이착륙을 조정하고, 포 사격·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한다.

또한 시험장 인근을 지나는 버스와 열차는 서행 운전 및 경적 자제, 행사장·공사장 등 생활소음 발생 시설은 시험 시간대 운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기상청 누리집(www.weather.go.kr)을 통해 11월 7일(금)부터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및 제설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모든 시험장의 안전점검을 완료하며, 지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험장별 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부는 경찰청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문답지 보관·이송·관리 전 과정의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

모든 시험지구에는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건강에 유의하며 마음 편히 시험 준비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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