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 첫 CBT 시험 방식...안정적 종료
최종합격자, 4월 19일경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서 결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제 13회 변호사 시험에는 총 3,736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실제 시험에는 3,290명이 응시하여 88.1%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89.3%와 비교하여 1.2%p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소재 시험장에서 실시한 제13회 변호사시험을 국가시험 최초로 CBT 방식으로 시행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변호사시험 모의시험을 CBT 방식으로 실시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시험장에 노트북을 설치한 후 CBT 네트워크를 수 차례 점검하고, 시험장에 대한 보안 강화, 시험감독관에 대한 반복 교육 등 시험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제13회 변호사 시험에서 응시자의 99.2%(총 3,290명 중 3,264명)가 CBT 방식으로로 논술형 시험을 치렀고, 그 결과 극히 일부 노트북 기능상 문제(마우스 등 기계 오작동・응시생의 조작실수 등)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안정적으로 시험을 종료했다.
장애 응시자에게 보다 공정한 기회제공을 위해 시험시간을 연장하고, 장애 응시자 25명(중증장애인 7명 포함) 전원을 희망하는 시험장으로 배정했으며, CBT 시험에서는 맞춤형 노트북을 제공했다.
한편, 수기(手記) 방식을 선택한 응시자는 종전과 다름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국 5대 광역권에 시험장을 설치했다.
법무부는 4월 19일경에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격자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경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제13회 변호사시험의 합격자는 1,730명 내외로 하되 응시인원, 동점자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고 심의·의결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컴퓨터 작성방식(CBT)의 변호사시험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응시자.시험위원 등의 편익 증진과 더불어 변호사시험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또한, 수기 방식 신청자와 장애인 등 소수 응시자가 불편함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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