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LS 파트너사 HG로지스틱스, 배송기사 제안 반영한 ‘자녀 초등 입학금’ 지원안 수립

이수진 기자 / 2026-06-17 17:39:00
사내 워라밸 공모전 결과 바탕 복지 신설…퀵플렉스 기사 소통형 상생 제도 구체화
▲지난 3월 HG로지스틱스 ‘워라밸 복지 공모전’에서 3등을 수상한 송유담 기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위탁 파트너인 HG로지스틱스(대표 허규성)가 소속 배송기사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초등 자녀 입학금 지급’ 복지 정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복지 제도는 HG로지스틱스가 지난 3월 개최한 사내 ‘워라밸 복지 공모전’에서 3위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조율됐다. 이 공모전은 쿠팡 택배(퀵플렉스)기사들이 실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필요 사항을 접수하고, 구성원 간 견해를 수렴해 복지에 반영하는 참여형 프로세스로 기획됐다.

공모전 당시 송유담 기사는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배송기사들의 초기 교육비 지출 완화를 목적으로 ‘초등 자녀 입학금 지원’ 항목을 안건으로 올렸다. 해당 기획은 구성원 투표 및 사내 다각적 타당성 검토 단계를 거쳐 최종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HG로지스틱스는 해당 제안의 타당성을 인정해 공식 사내 복지 항목으로 신설했으며, 오는 2027년 초등학교 입학 연령의 자녀를 둔 소속 배송기사 대상자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상세한 예산 집행 기준과 신청 가이드라인은 지급 시기에 맞춰 전산 시스템을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배송기사가 주도하는 상향식 복지 기획을 통해 일선의 요구를 실제 행정 규정에 매칭한 선례라고 기술했다. 사측이 일방향적으로 복지 혜택 범위를 제한하는 기성 방식에서 벗어나, 퀵플렉스 기사들이 발의한 제안을 심사해 제도화함으로써 현장과의 교감 수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허규성 HG로지스틱스 대표는 “배송기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배송 환경뿐 아니라 가정생활과 연결된 부분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초등학교 입학은 가정에 의미 있는 시기인 만큼, 자녀를 둔 기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번 복지안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회사가 실행 가능한 지원책으로 반영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배송기사들의 현장에 필요한 복지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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