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연애 초반 일부러 연락 줄인다?…미혼남녀가 말한 ‘시험 행동’ 이유

이수진 기자 / 2026-03-12 09:00:57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연애 초기에 상대의 마음이나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연락을 줄이는 이른바 ‘시험 행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연애 초기에 상대의 ‘시험 행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연애 초반 상대를 시험하는 행동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55%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67%)이 남성(42%)보다 높았다.
 
연애 초반 시험 행동으로 인식되는 유형(중복응답)으로는 ‘연락을 줄이거나 일부러 답장 늦게 하기’(7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질투 유발(62%)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고 상대의 제안을 기다리기(54%) ▲감정 표현을 줄이거나 애매하게 말하기(50%) ▲약속을 일부러 취소하거나 미루기(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험 행동을 하는 이유로는 ‘상대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처받지 않기 위한 자기 보호 심리(22%) ▲상대의 성향이나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21%) ▲관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1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은 ‘관계 주도권 확보’, 여성은 ‘자기 보호 심리’ 응답 비중이 더 컸다.
 
연애 초반 상대의 시험 행동에 대해 가장 불쾌하게 느낀 행동 역시 ‘연락을 줄이거나 일부러 답장을 늦게 하는 것’(2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돈·선물에 대한 태도를 떠보는 행동(18%) ▲감정 표현을 줄이거나 애매하게 말하는 행동(15%) ▲약속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행동(15%) ▲질투 유발(13%) 순이었다.
 
한편 상대의 시험 행동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8%는 시험 행동이 반복될 경우 관계를 정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91%가 관계 정리를 선택해 남성(84%)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연애 초반 시험 행동은 상대의 진심이나 관계의 안정성을 확인하려는 심리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경우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어 솔직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6년 2월 19일 연애 경험이 있는 만 25~39세(1987년~2001년생)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3.10%p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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